[해피워크]에쓰오일, 2주 연속 휴가… 매주 수요일 ‘패밀리데이’

입력 2014-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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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지난 연말 서울 공덕동 사옥에서 ‘계단 빨리 오르기 대회’를 열어 건강 향상과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도모했다. (사진 =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집중휴가제, 패밀리데이, 건강관리실 운영 등 다앙한 시스템으로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부터 시행한 집중휴가제는 연차를 활용해 연중 원하는 시기에 반드시 2주 이상 연속된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복지제도다. 임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에쓰오일은 이와 함께 14일 이상의 장기 휴가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 업무대행 체제를 도입했다. 임원이나 팀리더가 집중휴가를 떠나면 다른 임원, 팀리더가 그동안 대행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시켰다. 이 같은 대행 체제는 회사 내 타 부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계기로도 활용된다.

에쓰오일은 특히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직장과 가정 생활이 균형을 이룰 때 만족도가 향상돼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는 판단에서다.

에쓰오일은 임직원의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애써온 결과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뽑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족친화 인증이란 여성가족부가 2008년부터 매년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행정기관, 지방단체 등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에쓰오일은 임직원들의 건강증진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공장에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상주 간호사가 임직원들의 응급처치는 물론 건강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격주로 외부 전문의가 방문해 임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한 체조방송을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사내에 방영해 임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활기찬 근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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