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판매 호조에… 부품·철강업계 실적도 ‘쾌조의 스타트’

입력 2014-04-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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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4%·포스코 2% 등 부품·강판사 영업익 쑥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99만933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187만3899대) 대비 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1분기 대비 5% 증가한 122만7467대, 기아자동차는 10%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했다.

판매대수가 증가하면서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매출 33조5748억원, 영업이익 2조6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9384억원, 기아차는 4.5% 늘어난 7356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의 1분기 판매대수도 크게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 1분기 3만1265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 3만6671대 보다 17.3% 늘어난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1분기 영업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쌍용자동차의 판매대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소폭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판매대수 증가에 따라 부품회사의 영업실적도 개선됐다. 현대모비스와 만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4% 증가한 7210억원, 85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의 생산 증가, 특히 신차와 높은 사양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강판을 만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도 7310억원, 2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91.7% 성장했다. 특히 포스코의 자동차 산업분야의 철강 판매는 올 1분기 196만톤으로 전년 대비 3%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포스코의 산업별 판매에서 23%에 달하는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내수 및 수출 동반 회복으로 2분기에도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자동차 생산이 115만대(1분기)에서 118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도 FTA 발효와 경제성장률 개선, 신차효과, 상용차 공급 증대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2분기 자동차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0.9% 늘어난 116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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