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분기 영업익 898억원… 전년 대비 29.7%↑

입력 2014-04-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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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국내 렌털 매출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으로 올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코웨이는 올 1분기 매출액 4948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9.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1분기 코웨이의 렌털 매출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주력제품의 고른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초소형 정수기인 ‘한뼘 정수기1’과 ‘한뼘 정수기2’가 정수기 렌털 판매량의 26%를 차지하며 렌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초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공기청정기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몫을 했다. 코웨이의 최근 렌털 판매는 2013년 3분기 26만대, 4분기 29만대, 2014년 1분기 32만대로 3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낮은 해약률도 실적 호조의 한 이유다. 코웨이는 최근까지 렌털 해약률을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웨이의 1분기 렌털폐기손실금액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털 매출 대비 2.8%로 전년 평균 2.9%보다도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6% 늘은 4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발 대기오염 현안으로 공기청정기 수출이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말레이시아와 미국법인의 렌털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60억원을 달성했다.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과 매트리스를 포함한 홈케어 사업도 올 1분기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홈케어 사업은 122억원으로 37.3% 증가했다.

코웨이 이재호 부사장(CFO)은 “주력사업인 국내 환경가전 렌털 사업은 혁신 제품 출시와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채널다양화를 통해 경쟁우위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에도 환경가전 제품과 매트리스 렌털 판매 확대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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