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형주택건설사들이 2만여가구에 육박하는 분양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69개 업체)를 대상으로 5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1개 업체, 20개 사업지에서 전월(1만7496가구)대비 5.0% 증가한 1만8375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1249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463가구 △충남 1496가구 △광주 1410가구 △서울 1007가구 △경북 354가구 등의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 1만287가구, 자체분양 4873가구, 재개발?재건축 3215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기존주택 보다 저렴한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분양 여건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중대형 민간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분양권 전매기간 단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업체가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