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이 2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떨어진 102.2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 하락한 141.28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유로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떨어진 1.382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親)러시아 민병대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원들을 억류하고 정부군에 체포된 민병대원과의 맞교환을 요구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방 주요 7국(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을 완화하기로 한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신속히 펼치기로 밝히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야마우치 토시아 우에다할로우 수석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장이 고조되면서 증시에는 매도세가 엔에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 가치 상승폭이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BOJ는 오는 30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가운데 대부분 전문가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