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시 커진 가운데 중국은 IPO 물량 부담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1만4288.23에, 토픽스지수는 0.79% 내린 1160.7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1% 상승한 8809.71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2% 내린 2003.4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0분 현재 0.59% 하락한 3248.1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4% 밀린 2만2126.50을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647.79로 0.18%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우크라이나 불안에 엔 가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불안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는 러시아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거래소그룹은 실적 부진 전망에 6.2% 급락했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도 내년 3월 마감하는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이 5950억 엔으로 전문가 예상치 6930억 엔을 밑돌면서 4.5% 빠졌다.
중국증시는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에 5거래일째 하락했다.
중국 증권당국은 다음달부터 IPO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18일 IPO 예정기업 28곳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 18곳, 22일 19곳 등 총 7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IPO 물량이 쏟아지면 기존 상장종목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생명보험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했다는 소식에 3.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