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견제위해 아시아서 군사적 대응방안 강화”-WSJ

입력 2014-04-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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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가 향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발생할지 모를 중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B-2 전략 폭격기를 중국 부근에 띄우거나 중국과 가까운 해역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리들이 이런 행동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으며 하와이 소재 미국 태평양 사령부가 새로운 대응책 입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은 섬들에 대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에 대해 북한 등 지역 국가들이 도발하면 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좀 더 과감하게 펴는 방안에는 정찰기 투입을 강화하거나 항공모함을 대만해협 등 중국 해안과 가까운 분쟁 수역에 파견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조치들이 실질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수준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아시아의 우방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갖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아시아에서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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