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양현석, 세월호 희생자 위해 나란히 5억원 기부

입력 2014-04-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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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양현석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왼쪽)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오른쪽)의 모습.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해 나란히 5억원씩을 기부했다.

28일 이수만 회장과 SM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 등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했다.

SM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수만 회장 개인이 5억원, SM엔터테인먼트가 5억원, 총 10억원을 전달했다.

이수만 회장은 "저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도움을 주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현석 대표는 지난 24일 회사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YG 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5억원 성금 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YG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기부 프로젝트 위드(WITH)를 통해 꾸준한 선행을 펼쳤다. 특히 양현석 대표는 최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과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는 드림 기프트 캠페인을 열면서 개인적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김수현 김연아 이준 류현진 박신혜 김보성 송승헌 주상욱 박주영 김태균 송혜교 정일우 오연서 차승원 등 수많은 스타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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