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사진=연합뉴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피겨 퀸’ 김연아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등장한 첫 공식 석상에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8일 서울 창전동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제품홍보관에서 열린 은퇴 기념 메달 실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안산 단원고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학부모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연아 은퇴 메달 소식을 접한 트위터 아이디 noa*****는 “얼굴이 예쁘다고만 해서 예쁜 게 아니다. 귀걸이, 목걸이 하나 하지 않는 마음 자세가 더 예쁜 거다”고 김연아의 몸가짐을 칭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연아 은퇴 메달 행사에서도 웃을 수 없는 운명이라니... 안타깝다 장신구 하나도 안하고... 어쩜 이렇게 잘 컸을까. 이것도 수익나면 희생자들한테 기부한다던데... 유니세프에 또 기부한 것도 있고... 기부천사구나”는 글이 게재됐다.
또한 “연아는 어찌 마음 까지 이렇게 예쁠까? 이런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얼굴도 피겨도 마음씨도 금메달이다” 등 김연아 은퇴 메달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