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월 잠정주택판매가 9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달 잠정주택판매지수가 97.4로 전월의 94.2에서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9개월 만에 첫 증가세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겨울 혹한기 이후 더욱 많은 매수자들이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매수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9%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 서부 지역의 판매가 5.7% 늘었으며 남부가 5.6%, 북동부는 1.4% 증가했다.
NAR은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전년의 510만대에서 49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서 최근 재고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가 부동산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잠정주택판매는 일반적으로 2개월 안에 매매가 마무리되는 계약을 의미하며 지난 2001년을 100으로 산정해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