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102.4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1.95엔으로 0.43%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오른 1.38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79.70으로 0.08% 떨어졌다.
미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인 7명과 17개 기업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했다. 러시아로의 최첨단기기 수출도 제한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러시아 인사 15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비자발급 중단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이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불안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달러 대비 엔 가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도 달러 대비 엔 약세를 이끌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3월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월의 94.2에서 97.4로 3.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며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