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리학회 의학저널 ‘실험심리학’에 실린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앉아 있을 때보다 실외, 실내 또는 ‘러닝머신’ 위에서 걷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대부분 대졸자인 176명을 대상으로 앉아있을 때와 걸을 때를 구분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질문을 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대부분 걸을 때 창의력이 돋보이는 답변이 나왔다”며 “특히 특정 질문에 대해 예외 없이 걷는 동안 창의적인 응답이 나왔다”고 전했다.
반면 단순하거나 간단명료한 질문에는 앉아서 답할 때의 결과가 더 좋았다.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걷거나 러닝머신 위를 걸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거나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는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걷는 것처럼 ‘왔다갔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생활 속에서 걷기와 같은 활동을 습관화하면 육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