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 소식에 경기둔화 우려가 대두되며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11%(12.41P) 하락한 1만1247.8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2%(0.46P) 내린 2219.4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88.22로 0.20%(2.51P)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대화거부로 정정 불안감이 높아지며 급등, 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1.99달러 오른 배럴당 72.33달러로 마감,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중 비농업 신규취업자수는 7만5000명 증가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시장에서는 일자리수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임금상승 압력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경제가 빠르게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졌다. 반면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는 완화됐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3%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0.4%,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