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세월호 참사에 자작곡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그립고 그립다"

입력 2014-04-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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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가수 김창완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작곡을 공개했다.

김창완은 자신이 DJ를 맡은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28일 방송분에서 자작곡 ‘노란 리본’을 공개했다.

이날 김창완은 “자책, 비탄, 슬픔. 늘 같은 그곳에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나는 건 무력감뿐이었습니다. 무작정 펜을 들었습니다. 그게 어제인 27일 오후 3시쯤이었습니다. 곡은 순식간에 써졌는데,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취입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제목은 '노란 리본'. 비 뿌리는 아침 눈물로 쓴 곡을 띄어드리겠습니다. 위로, 그 따뜻함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청춘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노란 리본’은 희망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노란 리본’은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단 노란 리본’,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등의 가사를 담고 있어 청취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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