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파워… 노스페이스, 상하의·재킷·등산화 등 ‘압도적 1위'

입력 2014-04-29 10:01 수정 2014-04-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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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리포트

역시 노스페이스의 뚝심은 강했다.

대한민국을 아웃도어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브랜드파워 최강자임이 확인됐다.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 분석전문기업 ㈜타파크로스는 국내 7대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노스페이스가 KBI(Korea Bigdata Index)지수 기준 소비자 브랜드 평판도 1위를 차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K2, 아이더가 2, 3위를 차지했고 네파(4위), 블랙야크(5위), 밀레(6위), 트렉스타(7위)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가 브랜드 평판도에서는 각각 1위와 5위를 기록, 명암이 엇갈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평판도 분석은 업체별 상·하의, 재킷, 배낭, 등산화, 스틱 등 제품 만족도와 개별 매장 만족도에 대해 11억 건의 데이터를 수집, 이를 토대로 감성어 분석과 자동 필터링, 개별 작업을 통해 81만 건의 유효 데이터를 추출ㆍ분석한 것이다.

데이터는 네이버·다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항목별 소비자 반응을 수집했다. 수집 기간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말까지 1년간이다.

노스페이스는 등산복 상의 부문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전체 만족도 중 42%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노스페이스 디자인에 대해 소비자의 92.6%가 만족감을 표시, 브랜드파워 1위를 만들어낸 핵심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소비자의 92.5%는 노스페이스 제품의 방수, 투습, 착용감 등 품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하의(등산 바지)에 대한 평가는 상의보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페이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정글의 법칙’ 등에 진행한 간접광고(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은 등산복 재킷에 대해서는 이월상품과 세일가격 구매 시 가장 만족스러워했다. 노스페이스는 배낭과 등산화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배낭의 전체 소비자 만족도 중 29%는 노스페이스에 대한 우호적 의견을 제시했고, 이어 밀레(16%), K2(15%), 블랙야크(14%), 네파(13%), 아이더(10%), 트렉스타(3%)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의류와는 달리 배낭에 대해서는 디자인이 아닌 품질에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다.

등산화 부문에서도 노스페이스는 긍정 의견의 37%를 차지하면서 정상에 올랐고, K2(20%), 트렉스타(12%), 블랙야크·밀레·아이더(8%), 네파(7%) 순으로 나타나 등산 기본용품 중 스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노스페이스가 빅데이터상의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KBI지수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0여 가지 항목을 평가해 산출하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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