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수산업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해 농수산식품 업종에 특화된 원산지관리시스템(가칭 FTA-Agri)을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산지관리시스템 개발 착수 보고회가 무역협회에서 시스템 개발 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농수산식품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부는 올해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농어민 및 관련 업계는 FTA 원산지관리가 쉬워져 FTA 수출활용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농수산식품 특화 원산지관리시스템 이외에도 FTA 활용 전문 교육 및 상담도 지원한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농수산식품 업종에 전문화된 FTA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전국 16개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 중 농업전문가 파견 수요가 있는 지역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하여 상담과 지원하는 등 우리 농어민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