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본격적인 나들이·캠핑·야유회 시즌을 맞아 도시락으로 테이크아웃족 잡기에 나섰다.
외식업체 강강술래는 차조와 흑미를 넣은 건강잡곡밥에 매장 인기메뉴 불고기, 삼색전 등 12가지 이상의 반찬이 담긴 ‘정성도시락’ 2종을 최근 선보였다.
‘정성도시락 1호’는 1만원, ‘정성도시락 2호’는 1만5000원이며 후식과일과 생수까지 함께 제공한다. 전 매장에서 최소 3일전 전화 또는 방문 주문이 가능하며, 필요한 날짜에 주문한 매장에서 가져가면 된다. 100개 이상 주문하면 서울·경기 지역에 한해 무료로 배달해준다.
도시락 전문업체 본도시락은 봄철 메뉴 ‘이런 냉이된장 도시락’과 ‘고추장먹고 맴맴도시락’을 판매 중이다. ‘이런 냉이된장 도시락(4900원)’은 제육볶음, 냉이비빔된장, 상추쌈이 어우러져 있고, ‘고추장먹고 맴맴도시락(5500원)’은 향긋한 취나물과 견과류 고추장으로 맛을 더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출시를 기념해 제철나물이 듬뿍 들어간 신 메뉴 2종, 후식 식혜 2개를 함께 포장한 ‘피크닉 박스(1만1000원)’도 전 매장에서 100개씩 한정 판매하고 있다.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는 총 8조각 구성의 ‘누름초밥 도시락’ 2종을 판매 중이다. ‘새우누름초밥 도시락(6900원)’은 새우에 게맛살, 아보카도, 양배추를 더했고, ‘장어누름초밥 도시락(6900원)’은 풍부한 맛의 장어에 아보카도, 오이, 계란을 넣어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매장의 베스트 인기메뉴들만 모아 직접 와서 먹는 것처럼 준비한 ‘도시락세트 A(8조각·8800원)·B(10조각·1만2500원)·C(13조각·1만5500원)’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들이나 나들이 가는 가족들이 테이크아웃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동호회 모임, 세미나, 체육대회 등에서 대량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5월 도시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업체들의 메뉴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