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손실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건설은 29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2조410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세전손실 360억원, 신규 수주 5조420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었다.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77% 늘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기간은 물론 전 분기보다도 크게 줄었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 5612억원, 지난해 4분기 1761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최근 6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도 지난해 4분기 360억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5조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5%,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101% 늘어났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1조710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선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신규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10조64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세전이익 2400억원, 신규 수주 14조원 달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