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한국 안동서 비공개 강연 한 이유는?

입력 2014-04-29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 단골 강연 장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경북 안동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블룸버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오전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강연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안동 풍산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라이스 장관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주제없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스 전 장관 측은 이번 방한에 대해 순수하게 ‘개인적 일정’이라는 이유로 사진 촬영 등은 한사코 거부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강연 이후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일대를 둘러보려고 했으나 궂은 날씨 등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고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공화당 인사들의 단골 강연 장소로 예전부터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지난 2005년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W. 부시 내외가 방문한 것으로 시작으로 2009년에는 그의 아들이자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와 지난해 12월에는 조지 W 부시의 동생인 젭 부시가 차례로 방문해 각각 특강을 했다. 강연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라이스 전 장관의 방문 역시 부시 일가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풍산그룹 류진 회장 측의 초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림 풍산고 행정실장은 “류 회장이 직접 라이스 전 장관을 안내했고 수행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48,000
    • -0.5%
    • 이더리움
    • 4,781,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0.94%
    • 리플
    • 664
    • -0.15%
    • 솔라나
    • 195,300
    • +0.98%
    • 에이다
    • 535
    • -2.19%
    • 이오스
    • 822
    • +1.11%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83%
    • 체인링크
    • 19,430
    • -1.67%
    • 샌드박스
    • 47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