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블룸버그
차기 미국 공화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국제경제대학의 명예교수로 위촉됐다고 29일(현지시간)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후난국제경제대학은 지난 27일 라이스 전 장관에게 명예교수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이스 전 장관은 “중국에서 교수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중국 교수,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중국 학생들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스 전 장관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 양국 청년 학생 교류활동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해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현역에서 물러난 해외 정계 인사들의 중국 방문이 잦아진 것에 주목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전직 정치인들은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투자 유치, 정치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