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5월 말까지 23개 점포를 폐쇄한다.
29일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내달 말까지 23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라며 “지점을 폐쇄할 경우 한달 전에는 신문 등을 통해 이를 고객들에게 공지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 11일 사내 방송을 통해 회사의 어려운 상황과 경영효율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으로는 임원 경비의 35%를 삭감하는 등 ‘극한의 비용절감 추진’△대형 지점 중심으로 점포체계 전면 개편 △임원 6명 감축(1명 관계사 전출) △근속 3년차 이상 희망퇴직 진행 △직원 중 희망자 대상의 투자권유대행인 전환 등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점 축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지점 20여개 정도가 축소된다는 얘기는 그동안 계속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조만간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