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이날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금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2.70달러(0.2%) 내린 온스당 1296.30달러로 거래됐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경우 이날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고 인터넷업종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인터넷업종지수는 이날 2%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열린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망이 맞는다면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해 매월 자산매입규모가 450억 달러로 줄어든다. FOMC 결과는 현지시간 30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프랭크 맥기 인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책임딜러는 “증시가 상승세가 금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투자자들이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