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변호인 “애플, 증거 왜곡해 삼성 공격”

입력 2014-04-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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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변호인들은 애플이 삼성을 ‘모방자’로 몰기 위해 증거를 왜곡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이날 진행된 제2차 ‘애플 대 삼성전자’ 소송의 1심 최후변론에서 삼성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빌 프라이스는 이번 소송이 ‘억지로 만들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이 증거로 제시했던 삼성전자 내부 ‘디자인의 위기’등 문건의 해석이 “잘못됐다(misinterpreted)”고 강조했다.

그는 문건들에 실린 ‘아이폰 같은 것을 만들자’ 등의 내용이 통신사들의 의견을 인용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고의로 아이폰을 베끼려고 했다는 것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또 이번 사건에서 애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모두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것이라면서 모든 소프트웨어가 독립적으로 개발됐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구글 임직원들을 증인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아이폰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애플 내부 문건을 예로 들고 애플 역시 성장 둔화의 이유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장은 가격이 싸고 화면이 큰 제품을 필요로 했고 이것이 삼성의 전략이었다고 프라이스는 덧붙였다.

데이비드 넬슨 변호인은 문제가 된 특허들의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특허 자체가 무효라는 요지의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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