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보험약값 인하

입력 2014-04-30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에서 사용량이 많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보험약값이 인하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한국로슈와 타미플루 보험약값을 두고 협상 끝에 약값을 큰 폭으로 깎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1캡슐당 타미플루 30㎎은 1922원에서 1730원으로, 타미플루 45㎎은 2403원에서 2163원으로 각각 10% 인하됐고, 타미플루 75㎎도 3011원에서 2806원으로 6.8% 떨어졌다. 타미플루 75㎎의 보험약값이 깎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타미플루 30㎎과 45㎎의 가격이 인하된 것은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타미플루 등 건강보험 적용 의약품 중에서 2011년과 비교해 2012년 청구량이 60% 이상 증가한 보험약에 대해서는 이른바 '사용량-약값 연동' 장치에 따라 제약사와 약값 협상을 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미플루를 둘러싸고는 전 세계적으로 약효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옥스퍼드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의학전문가 그룹인 코크런연합(The Cochrane Collaboration)은 타미풀루에 대한 메타분석 보고서를 지난 9일 세계 유수의 의학전문지인 영국의학저널(BMJ)에 실었다.

코크런연합은 500페이지가 넘는 장문의 보고서에서 타미플루가 독감이 위세를 떨치는 기간을 평균 7일에서 고작 6.3일로 줄일 뿐이며, 특히 어린이에게는 효과가 불분명한데다, 천식을 앓는 어린이한테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는 이번 연구에 문제점이 있다고 반발하면서 타미플루는 안전하며 효능이 있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8,000
    • -0.13%
    • 이더리움
    • 3,26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0.57%
    • 리플
    • 718
    • -0.55%
    • 솔라나
    • 192,800
    • -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38
    • -0.6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32%
    • 체인링크
    • 15,200
    • +1.81%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