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다고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반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가족들과 대한민국 정부, 국민 여러분께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디 이번 비극을 하루속히 딛고 앞으로 희망과 미래를 이끌어 가시기 바라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조문을 마친 반 총장은 “많은 한국 국민, 특히 젊은 학생들이 많이 희생돼 국민의 한 사람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마음속 깊이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사회가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 덧붙이며 거듭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