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은행 점검 기준 대폭 강화

입력 2014-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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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트레스 테스트 웃도는 새 기준 적용

유럽연합(EU)이 기존 은행 재무건전성 점검(스트레스 테스트)보다 훨씬 강화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새 기준을 ‘부정적 시나리오(adverse scenario)’라고 명명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에 따르면 새 기준은 채권과 부동산 주식시장이 동시에 붕괴하고 경제성장과 고용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을 상정해 은행이 버틸 수 있는지 점검하려는 의도다.

EPA는 유럽중앙은행(ECB)과 공동으로 다음달 말부터 새 기준에 따라 역내 주요 124개 은행에 대해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10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U의 새 기준이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보다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지 않아 허술하다는 평가다.

애버딘자산운용의 닐 윌리엄슨 여신 리서치 책임자는 “이전에 두 차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보다 기준이 까다로워지기는 했다”며 “그러나 디플레이션이라는 코끼리를 여전히 방안에 가둬놓고 있다는 점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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