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검지’로 적금 들면 금리 더 드립니다

입력 2014-04-30 10:16 수정 2014-04-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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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전용 예·적금 뜬다

#인천에 사는 박가현(가명·28)씨는 회사 동료의 추천을 받아 ○○은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전용 상품에 가입했다. 기존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는 예·적금보다 최대 0.3%포인트나 더 받을 수 있다는 동료의 팁(Tip) 덕이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단 0.1%포인트마저 아까운 이때, 각종 우대금리까지 챙겨 박씨는 4%에 가까운 금리 혜택을 받았다. 상품을 추천해 준 동료에게도 보너스 금리가 적용됐다.

‘손안의 작은 은행’ 스마트폰 앱 전용 상품이 뜨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3%대의 고금리를 준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추천인 기입, SNS 콘텐츠 공유 등 각종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저축은행 뺨치는 4%대까지 추가금리를 챙길 수 있다.

우선 KB국민은행 ‘KB 스마트폰 적금’의 금리는 연 2.8%다. 여기에 신규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다른 사람이 신규 입력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얹어준다. 더불어 아이콘을 눌러 저축한 횟수가 10회 이상이면 연 0.1%포인트, 20회 이상이면 연 0.2%포인트를 더 준다. 만약 신규 가입시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등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 0.1%포인트 우대이율을 더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북21 지식 적금’은 모바일 홈페이지 지식서재와 연계된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지식서재 출석체크 및 콘텐츠 공유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연 2.7% 기본금리에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4%포인트까지 얹어준다. 연 2.4% 금리에 커플샷을 찍으면 0.1%포인트를 더 주는 ‘신한 두근두근 커플 정기예금’도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N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2.8%다. 100만~3000만원까지 6개월 이상 3년 이하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연 0.1% 우대 가능 신규 가입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인터넷뱅킹 및 하나N 뱅킹(스마트폰뱅킹)에서 상품을 추가로 가입할 경우 연 0.1%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3.3%의 ‘우리 스마트폰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이율 연 3.1%에 ‘우리꿈통’을 연결 가입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매월 5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하이브리드 상품인 ‘IBK흔들어예금’을 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만보기가 결합된 스마트폰 앱 전용 상품이다. 연 2.7% 기본금리에 만보기 기록에 따라 최고 연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의 ‘My스마트북 통장’은 매일클릭적금과 연계하면 기본금리 연 2.9%에 추가 우대이율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통장은 스마트폰 변경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복원 프로그램, 가계부 정보를 텍스트 파일로 전환 기능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방은행들도 앱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은행은 ‘스마트 검지적금’을 판매 중이다. 금리는 연 2.47%다. 저축액이 매월 3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 50만원 이상이면 연 0.2%포인트를 더준다. 최근 1년 이내 목돈만들기예금을 거래(보유)한 적이 없었던 고객들에게도 0.1%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부산은행 ‘BS 마이스마트 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추가로 적금가입 소개이율 최대 0.3%포인트, 청춘불패통장 자동이체 우대이율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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