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난치병·저소득층 의료사각지대 지원”

입력 2014-04-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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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1억 이상 성금 후원… 작년엔 임직원 헌혈증 420장 기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청구된 병원진료비에 대해 심사와 함께 진료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평가를 하고 있다. 국민 의료의 질 향상과 진료비용의 적정성을 보장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또 병원평가정보, 특정분야 진료 및 수술 진료비 병원정보 등 국민에게 유용한 각종 정보와 중복 의약품 복용을 예방하는 의약품안심서비스(DUR)를 운영하는 등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심평원은 국민의 건강만큼이나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눔과 참여로 이룩하는 건강한 삶,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과 의욕이 남다르다.

심평원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실·지원별 32개 봉사클럽, 가족봉사단을 조직해 매월 봉사활동과 모금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문화에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역과 상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나눔 활동은 크게 5가지 테마(의료지원, 지역사회와 협력, 자원봉사, 문화공유 및 환경보호, 정부권장)로 운영되고 있다.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연계한 1기관 1시장 방문 △소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 성금 모금 △심평원 가족봉사단 봉사활동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와 의료봉사협력 등이다.

◇난치병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 심평원의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2006년 전담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2007년 심평원봉사단 창단 및 2009년 전 직원 의무가입으로 확대 운영함에 따라 2009년부터 전사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심평원의 다양한 나눔활동 중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가 중점 사업으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심평원의 특성과 연계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이나 어려운 형편으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는 만 18세 이하의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청소년에게 경제적ㆍ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1700여명의 심평원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적게는 3000원부터 많게는 9만9000원까지 범위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난치병 환우들을 돕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95명의 환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11억3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뿐 아니라 생명나눔을 실천하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헌혈로 기증한 헌혈증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62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 420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장기간의 투병과 간병 등으로 가족들이 겪는 가족 갈등 등 다양한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강기원 나무심기 행사, 가족 유대강화 레크리에이션, 가족 유대강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헌혈캠페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농촌마을과 자매결연 맺어 1사多촌 앞장 = 심평원은 혁신도시 이전 계획(2015년 12월)에 따라 옮겨갈 강원 원주시에 있는 신림면 삼송마을 지역주민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민들을 위한 맞춤형 나눔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총 60여 가구 140여명이 살고 있는 삼송마을에 심평원 임직원들은 농촌체험관에서 사용할 빔프로젝트, 노트북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감자 캐기, 육묘장 제초 작업 및 환경정화 등 각종 봉사활동으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심평원은 삼송마을과의 1사1촌 결연 외에도 그동안 지방의 각 지원별로 농촌마을과 결연을 실시, ‘1사1촌’을 넘어 ‘1사다(多)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횡성 달고개마을, 양산 영포리마을, 장흥 삭금마을, 보은 송현리마을 등 5곳의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 특산물 구매, 농촌 일손돕기, 독거노인 주거개선, 장수사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지역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심평원은 앞으로 전문 의료인력 및 축적된 보건의료 정보를 활용한 주민 건강 상담,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농산물의 직거래, 농번기 수확 일손 돕기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을 통해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농업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 하는 등 도농상생을 위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평원의 이처럼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봉사, 나눔 등에서 현장 활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알리는 ‘2013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에서 복지부 장관상인 밝은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손명세 원장은 “사회공헌에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는 직원들이 있어 지금껏 활동이 이어져왔다. 앞으로도 환아들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인 치료 레크리에이션, 건강 행복캠프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활동을 통해 여러 이웃들과 가족들까지 정서적 지원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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