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식품, 현대인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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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설로 쇼핑몰 연계 유통망 확충

▲산수식품은 전국 유통망 확충과 고객의 접근 편의성 확보를 위해 올해 초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이 기업의 대표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산수식품)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는 절임식품 명가 산수식품이 입맛을 잃은 현대인들의 식단 공략에 나섰다.

36년 동안 절임식품을 만들어 온 산수식품은 지리산과 맞닿아 있는 경남 함양에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순수 국내산 재료를 이용한 밑반찬 대표 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함양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주부들의 입소문을 탔다.

이 기업은 보다 많은 구매층과의 간편하고 편리한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공식사이트(http://sansoo.co.kr)를 올해 초 만들었다. 이로 인해 지방 소재 업체의 단점을 보완하고 전국 고객들과의 접근성도 높였다.

산수식품의 대표 상품으로는 밤깻잎김치, 고들빼기, 무말랭이, 양념콩잎, 된장콩잎, 갓김치 등이 있다. 여기에 함양 산수한과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깻잎과 콩잎 절임에는 밤 채가 들어가고 한 잎마다 정성을 들여 양념을 한다고 산수식품은 강조했다. 식재료는 지리산 함양지역 농산물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처음 찾는 고객들이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간편하게 꾸몄다. 사이트 상단에 회사소개와 식품소개, 인증현황, 공지사항, 고객센터 카테고리만 만들었다.

또 홈페이지에는 용량에 따른 상품 가격이 명시돼 있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옥션·G마켓) 바로가기 코너도 마련돼 있어 이를 통한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홍순명 산수식품 대표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36년의 세월의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의 산수식품이 있듯이 사이트도 꾸준히 잘 가꿔서 고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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