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16일을 ‘국가 재난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월25일로 지정된 ‘방재의 날’ 대신 4월16일을 ‘국가 재난의 날’로 제정해 자연재해 뿐 아니라 사회재난을 포함한 모든 재난에 따른 참사를 예방·대비하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5월25일을 방재의 날로,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으나 이런 예방 활동은 자연재난에만 맞춰져 사회재난의 예방 의지가 제대로 담겨 있지 않다”며 “범국민적 안전 계몽운동을 통해 사회적 재난 및 자연 재난에 대비하는 총체적인 국민의식 개혁이 필요하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