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자 임금 17년간 25배 상승…“GDP 성장률 못 미쳐”

입력 2014-04-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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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임금 상승, 기업 고용비용 증가·경쟁력 저하 유발할 수도

중국 노동자 임금이 지난 17년간 25배 상승했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30일(현지시간) 중국경화시보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발간한 경제청서 ‘중국경제전망분석(2014년 춘계보고)’에서 “중국의 노동자 임금상승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못 쫓아온다”며 “임금상승에 대한 합리적 기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목임금을 기준으로 1985년 중국 전체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1120위안(약 18만4000원)에서 2012년 3만4905위안으로 약 25.85배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GDP는 857위안에서 2만9000위안으로 31.1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중국 기업들에 추가적인 임금상승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빠른 임금 상승이 기업의 고용 비용 증가와 경쟁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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