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장점유율 30% 회복하고 ARPU도 경쟁사 대비 상승폭 키우겠다”

입력 2014-04-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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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영업 재개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점유율 30%선을 회복을 선언했다. 또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을 통한 실적개선도 이루기로 했다.

KT 김인회 재무실장은 30일 열린 201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단독영업으로 가입자 수 증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무선사업 정상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유율 30%를 되찾기 위한 유통망의 체질개선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영업정지기간 동안 유통망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통적인 유통망 외에 온라인, 대형유통점 등을 활용하고 판매 훈련을 통해 판매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TE 가입자 증가와 함께 ARPU 상승 폭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KT의 LTE 가입자 비중은 52%로 경쟁사 대비 상승 여지가 크다”며 “올해 ARPU가 작년보다 5~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이날 유선전화 매출 감소 규모도 밝혔다. 김 실장은 “유선전화 매출 감소 규모는 3000억원대 중반으로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의 1분기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조420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40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KT는 이번 대규모 명퇴로 인한 인건비 절감으로 유선분야에서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8천300여명이 퇴직해 연간 7000억원의 인건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이미 1분기가 지난 점 등을 고려해 감소 비용이 46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이날 최종 8천304명의 명예퇴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KT는 인건비 외에 구조적인 경비 절감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영업비용, 투자비용에 대한 컨트롤을 강화해 현금 누수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이동통신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분위기여서 마케팅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실장은 “통신사업이 경쟁력을 회복한다면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가 바닥이 아닐까 보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분기 409억원의 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상태를 지속한 셈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6% 감소한 1520억원이며 매출액은 4.2% 줄어든 5조846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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