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률이 7만%를 넘어섰다. 장기성장 전략이 일반투자자들에게 어필을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실권주와 단주 4만6435주 모집에 총 3281만2740주의 청약이 몰려 764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4만4600원이다. 이번 실권주는 지난 23∼24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물량이다.
주금 납입일은 다음 달 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이 자금은 본사 사옥 및 트레이닝 센터 신축, 해외진출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싸이, 빅뱅 등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킷으로 음악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화장품, 의류 등의 사업도 가시화 되는 과정에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과정에서 장기 전략에 대한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와이지엔터는 4.75%(2800원) 상승한 6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0주, 1만9800주를 사들였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227% 넘은 15만주가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