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3조5208억원, 영업손실 1889억원,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정유부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어난 반면,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와 정유부문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 비중 감소와 플랜트부문 주요 발전 공사 완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며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한편, 전분기 대비 매출은 8.7%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