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M 이만호 대표 "로컬병원도 차별화된 마케팅·경영전략 힘써야"

입력 2014-04-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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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본격 경쟁시대 …MSO 서비스 등장

▲JHM(http://www.jhm.or.kr) 홈페이지 화면 캡쳐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1·2차 의료기관은 그 수가 배로 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환경은 수많은 의료기관을 경쟁과열로 치닫게 했다.

이제는 아무리 뛰어난 의술을 보유했다 하더라도 홍보와 마케팅, 영업전략 등에 대한 남다른 전략이 없다면 병원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의료서비스 경쟁시대를 맞이하게 된 의료진들에게 MSO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란 병원경영지원회사라는 뜻으로 의료행위와 관계없는 병원의 홍보를 비롯해 회계, 행정지원 등과 같은 병원경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원 MSO의 역할은 진료 외의 업무를 맡아 줌으로써 의료진은 오직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병원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이는 결국 환자에게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대형 네트워크 병원은 자체 브랜드를 가진 병원들을 위주로 컨설팅을 지원했으나 로컬 병원 대상 병원경영지원 서비스는 없었다. 날로 심해지는 의료기관들의 경쟁 속에 로컬 병원에게도 MSO의 손길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다. 이에 로컬병원을 대상으로 한 병원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JHM 이만호 대표

JHM 이만호 대표는 “의료서비스 경쟁시대를 맞아 의료기관 마다 병원의 홍보와 마케팅, 영업 등 경영자 역할을 대신할 기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의료 홍보 기업들은 국내 의료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경영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 할 의료진에게 경영만큼은 전문가 그룹에 맡겨 오직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JHM을 설립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의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점과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전략적 경영방법 제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은 의료진들이 의술에만 집중해야 할 공간이며, 동시에 사랑하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할 공간이기도 하다. 병원이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고 환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의료진은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분별하고 비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이 아닌 더욱 전문적인 인력과 정직한 네트워킹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뛰어난 의술을 지닌 의료진들이 비즈니스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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