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면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현재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보다 2단계 높은 ‘BBB’로 책정하고 있다.
찰스 세빌 피치 국가 신용등급 담당 디렉터는 “러시아의 경제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사회의 제재는 이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러시아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5일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