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유지 미국…양적완화 축소로 경제회복 자신?

입력 2014-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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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유지

▲지난 3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시기는 예견하기 어렵지만 양적완화 기간이 끝난 6개월 후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월 5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4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키로 했다. 다만 초저금리 기조는 이어가기로 했다.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550억 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는 다음달부터 450억 달러로 줄어든다. 이로써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씩 줄이는 내용의 테이퍼링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 연속 결정됐다. 전체 양적완화 규모는 5개월 사이 400억 달러 감소했다.

초저금리 유지 그리고 시중 자금을 줄이기로 한 것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3년만에 최저 수준인 0.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소비 활성화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미 연준의 판단이다.

연준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지난 겨울 확연하게 둔화했지만 최근 호전되고 있다며 가계 소비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저금리 유지 속에서 제로 금리체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 실업률이 높고 기업 투자도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준이 경기 회복세와 초저금리 지속 방침을 밝히자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만658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와 나스닥지수도 0.3%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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