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7일부터 용달화물운송연합회 및 각 시도 협회에 '용달,택배간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센터'를 설립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화물운송시장은 물동량에 비해 화물자동차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2007년말까지 신규허가를 동결한 반면, 택배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물량 증가에 비해 택배차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건교부, 화물 택배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택배차량 수급조절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건교부는 공급과잉된 용달화물차량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용달 및 택배업계의 협의에 따라 '용달 택배간 전략적 제휴센터'를 운영토록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략적 제휴센터'에서는 안내 홍보를 통해 용달사업자 중 택배운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희망자를 확보하여 계약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택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의 충당, 일자리 창출 및 양 업계 상호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이익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전략적 제휴센터 운영으로 별도의 화물차량을 증차하지 않고도 택배업계의 서비스 향상 및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달업계의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