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서 최저임금 인상안 부결

입력 2014-05-01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상원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토론종결 투표에 부쳤으나 가결 정족수(60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결 처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투표에서 찬성은 54 반대 42였다. 상원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막고자 토론종결 절차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 투표에서 통과돼야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심의·표결할 수 있다.

공화당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며 이 법안에 반대해왔다. 이날 공화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밥 코커 의원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안을 다시 발의할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반대로 돌아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표결 직후 성명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2800만명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을 막았다”며 “이들은 수백만명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으나 ‘노(no)’라고 말했다”고 비난했다.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1650만명에 달하고 90만명이 빈곤층에서 빠져 나갈 수 있으나 최대 10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 60만 원 더 번다"…직장인들 난리 난 이 부업 [데이터클립]
  • "여전히 뜨거운 파리, 12일간의 열전…패럴림픽 제대로 알고 보세요" [이슈크래커]
  • “4만원 중 1만원 떼여”…배달주문 끊고 차등가격 등 자구책 찾는 자영업자들(르포)[씁쓸한 배달왕국]
  • 단독 LG디스플레이, 경영 악화 구조 조정에…“파주·구미 공장 1400명 퇴직 원한다”
  • 전국적으로 줄줄이 터지는 '싱크홀' 공포…어떤 보험으로 보상받나
  • 잘 나가는 제약·바이오기업 이유 있었네…R&D ‘통 큰 투자’
  • “끝없는 경기 불황” 서울 외식업종 폐업 코로나 때보다 더 늘었다
  • 포스트시즌 진출 변수인 '잔여 경기'…가장 유리한 구단은?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24,000
    • +0.14%
    • 이더리움
    • 3,415,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37%
    • 리플
    • 754
    • -0.79%
    • 솔라나
    • 178,800
    • -0.11%
    • 에이다
    • 450
    • -2.81%
    • 이오스
    • 639
    • +0.16%
    • 트론
    • 213
    • -0.47%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50
    • -0.36%
    • 체인링크
    • 14,540
    • -0.55%
    • 샌드박스
    • 333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