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시장 확대… '차별화'가 포인트

입력 2014-05-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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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수입차 서비스 확대… 씨티카, 전기차 도입 및 요금 개편

시간 단위로 차량을 대여해주는 카셰어링 산업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그린카는 수입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서울지역에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광역시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 서비스지역에 제공하는 수입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A 클래스’, MINI ‘페이스맨’과 ‘컨트리맨’, 포드 ‘뉴 머스탱’, 피아트 ‘500’ 등이다. 수입차량은 지역별로 서울 10곳, 인천 5곳, 부산 4곳, 대전·대구·광주 2곳의 그린존에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성식 그린카 팀장은 “이번 수입차량 서비스지역 확대 실시는 수입차에 대한 카셰어링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LG CNS의 자회사인 씨티카도 카셰어링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씨티카는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 78대를 도입했다.

이로써 씨티카가 운영하는 전기차는 기존 ‘레이EV’ 120대 외에 SM3 Z.E.를 포함해 총 198대로 늘어났다.

씨티카는 서울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262대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씨티카는 SM3 Z.E. 도입과 함께 새로운 요금체계를 선보였다. 씨티카 홈페이지와 앱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한 에코회원은 레이EV 이용시 40% 할인된 30분당 3050원, 주말에는 29%할인된 35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M3 Z.E.를 이용할 경우 주중에는 40% 할인된 3600원, 주말에는 30% 할인된 4200원이다.

현재 씨티카는 강남역, 신논현역, 여의도IFC몰 등 서울시내 56개 지역에 설치된 씨티존에서 별도의 충전비 없이 30분당 최소 305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카셰어링 사업이 확대되면서 차를 구매하기 보다 나눠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렌터카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의욕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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