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장관 "수학여행 존폐 등 상반기 중 근본 대책 마련"

입력 2014-05-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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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현안보고..."朴대통령, 진심 어린 사과한 것"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과 수학여행 안전 가이드 마련 등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거듭 약속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취소했고, 대규모 수학여행 존폐 등 근본적 개선 방안을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며 "모든 교육 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차원의 안전대책과 연계해 획기적인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교육시설 및 학생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국가개조 차원에서 교육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정신과 전문의를 적어도 1년 정도 학교에 상주시키면서 학생, 교직원 등에 대한 진단과 치료 활동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나타난 정부의 대처 미흡과 부적절한 처신 관련해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는 박홍근(새정치연합) 의원의 질문에는 "무고한 희생들이 많이 희생된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시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고 사태를 수습에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서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사과 형식을 지적하는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이 카메라가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진정어린 사과를 했다. 국민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열번을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달래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으로선 국민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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