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장 폭행·도박 교사 불구속 송치

입력 2014-05-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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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을 폭행하고 내기 포커를 벌인 교사가 불구속 송치됐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 모 고교 교사 A(55)씨를 상해와 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4시 오전 8시께 광주 서구 한 커피숍에서 교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리고 이를 말리던 동료 여교사를 뿌리치면서 팔꿈치로 얼굴을 때려 코뼈가 부러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교감과 학생 지도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교감이 나가자 남아있는 교장을 “교감 편만 든다”라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장과 여교사 모두 A씨와 합의했지만 여교사에 대한 과실치상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해 A씨에게 상해 혐의만 적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다른 교사 6명과 함께 지난해 5~10월 한 달에 한두 차례씩 칩을 먼저 잃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사기로 하고 일과 후 2시간가량 포커를 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교사 6명도 함께 도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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