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숍 자외선 불빛, 피부암 유발 가능성"

입력 2014-05-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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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자주 찾는 '네일아트숍'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불빛이 피부암 유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피부과학'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네일아트숍에서 손톱을 빨리 건조시키거나 젤을 굳히기 위해 널리 쓰이는 램프에서 나오는 자외선이 이용자들의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지아리전츠대학 연구진이 무작위로 선택한 네일숍 17곳의 자외선 램프를 조사한 결과, 24∼42개월 사이에 8∼14회 이상 네일숍을 찾으면 피부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에 1회 이내 수준에서 방문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린지 시프 박사는 "램프별로 자외선 조사량이 매우 안전한 것부터 위험한 것까지 천차만별"이라며 "이론적으로 발암 위험이 있다는 것일 뿐 실제로 발암 위험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네일숍에서 쓰이는 자외선 램프는 선탠용으로 쓰이는 것과 같은 종류인 자외선A를 쏘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외선 램프는 자외선 A, B, C 가운데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켜 피부를 검게 하는 자외선 A만을 방출하기 때문에 통상의 일광욕처럼 화상 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네일숍 사용만으로 피부암 발병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손톱 케어를 받을 때는 로션 마사지를 받는 대신 선스크린을 바르거나, 끝을 잘라낸 자외선 차단 장갑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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