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株 하락세 진정…네이버 또 탄력받나

입력 2014-05-02 0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실적발표 앞두고 ‘라인’ 성장성 재 부각 기대감

네이버가 오랜만에 웃었다.

페이스북 등 미국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6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라인’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10%(8000원) 오른 7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야후(5.41%), 트위터(4.68%), 페이스북(3.58%), 구글(2.55%), 이베이(1.68%) 등 미국 대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8% 가량 떨어졌다. 외국인이 연일 팔자에 나선데 따른 것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네이버 주식을 무려 122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네이버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팔자’ 움직임이 계속된 이유는 미국 기술주와의 동조화 현상때문이었다.

실제로 지난 25일(현지시각)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이 포함된 나스닥 인터넷 지수는 4%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기술주들의 상승 소식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8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새로운 상승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10억원과 1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1라인이 지역별 및 사업부문별 매출 다각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1월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디즈니츠무츠무’가 현재까지도 다운로드 1위, 매출 3위를 지키고 있어 향후 실적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도 ‘라인 쿠키 런’, ‘라인 레인저스’가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며 광고도 최고의 성장속도를 구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71,000
    • +2.04%
    • 이더리움
    • 5,022,000
    • +5.86%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1.94%
    • 리플
    • 2,025
    • +0.4%
    • 솔라나
    • 329,300
    • +1.48%
    • 에이다
    • 1,376
    • +0.07%
    • 이오스
    • 1,107
    • -1.1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67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6.12%
    • 체인링크
    • 25,030
    • -0.83%
    • 샌드박스
    • 827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