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CEO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을 종합한 4월 YPO글로벌펄스신뢰지수에서 미국은 63.7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YPO지수에서 미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YPO지수는 지난 1월의 63.5에서 올라 글로벌지수가 62.5로 종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것과 대조됐다.
아시아는 63.4로 1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유럽연합(EU)은 62.2로 종전과 같았다.
지난 1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0.1%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CEO들은 혹한과 눈폭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970명 미국 CEO의 41%가 앞으로 1년간 고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46% CEO는 고정자산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YPO 결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연준은 전날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살아나고 있으며 고용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