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롯데제과, 롯데브랑제리 흡수합병한다

입력 2014-05-02 08:22 수정 2014-05-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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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경영 효율성 목적”… 브랑제리, 전 단계로 롯데건설 지분 정리

[“경영 효율성 목적”… 브랑제리 전 단계로 롯데건설 지분 정리]

[M&A] 롯데제과가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한다. 롯데브랑제리는 흡수합병 전 단계로 롯데건설 지분을 모두 정리해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시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브랑제리는 지난달 30일 보유하고 있는 롯데건설 주식 12만8219주(0.4%) 전량을 호텔롯데에 1주당 6만2962원에 장외처분했다. 총 처분 금액은 80억7300만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브랑제리가 지분을 처분한 것을 롯데제과와 합병을 위한 것”이라며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상호출자관계가 형성돼 롯데브랑제리쪽에서 보유한 롯데건설 지분을 호텔롯데에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브랑제리가 롯데건설 지분을 정리함에 따라 롯데제과와 합병하는 데 걸림돌이 제거됐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 중 3개 이상의 회사가 상호출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롯데브랑제리는 롯데건설 지분 0.4%를 갖고 있었다. 롯데건설은 롯데제과 지분 1.34%(1만9000주)를 소유하고 있는데 롯데제과가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하면 롯데제과와 상호출자 관계가 형성된다. 합병 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이다.

이번 합병은 경영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현재 모태가 되는 롯데제과, 빙과류와 유지부문을 담당했던 롯데삼강, 음료와 주류 부문의 롯데칠성음료 등 10여개의 식품계열사를 갖고 있다. 자연히 사업 부문이 겹치는 곳도 생겨났다. 롯데제과ㆍ롯데삼강ㆍ기린식품은 빙과 부문에서 유사한 사업을 영위했고, 롯데브랑제리와 기린식품은 양산빵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 식구와 경쟁하는 비효율성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월 롯데제과가 기린식품을 인수한 것처럼 롯데브랑제리도 합병해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과 관련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 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브랑제리는 지분 90.54%를 보유한 롯데쇼핑이 최대주주이다. 롯데제과는 호텔롯데와 롯데건설이 각각 3.21%, 1.34%를 갖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중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상사, 롯데건설, 대홍기획 등이 지분을 새로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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