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의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 지분 인수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지난 5일 FT는 SK텔레콤이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의 지분 10%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런 사실을 부정하고 있지만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당분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연구원은 "과거의 사례를 보면 SK텔레콤은 차이나 유니콤의 소수 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니콤이 보유하고 있는 CDMA 자산의 경영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은 보조금 규제 개정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부담 감소와 설비투자 부담 감소에 따라 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되고 있고, 주주환원 증가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 등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