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나들이… “여기가 딱이네”

입력 2014-05-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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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백일장’ 등 체험 행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가면과 의상으로 꾸며진 가면축제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어린이날 어디 가지?” 어린이날이 사흘 앞이지만 아직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의무감에 외식과 놀이공원 나들이를 계획해 보지만 식상하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아이들의 숨은 재주를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는 온 가족이 대형 퍼레이드 차에서 즐기는 스페셜 패밀리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차를 타고 어드벤처를 한 바퀴 도는 이 행사는 밴드 연주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백설공주·도로시·피터팬 등 동화 속 주인공과 만날 수 있는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캐릭터들과 함께 행진하는 이벤트로 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는 6일까지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함께 신나게 달리는 행사도 열린다.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에서 개최하는 2014 어린이날 축제 ‘투니버스 아이런’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안녕 자두야’, ‘명탐정 코난’, ‘놓지마 정신줄’ 등 투니버스 채널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2.5㎞를 달리는 ‘키즈 마라톤’ 행사다. 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라톤 참가 어린이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달리기 망토, 완주 메달 및 마라톤 기념품과 함께 5만원 상당의 어린이날 기념 선물이 주어진다.

파주출판도시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제12회 어린이 책 잔치가 열린다. 출판인들이 직접 준비한 출판사 오픈하우스, 야외 책거리, 출판도시 곳곳이 예술 무대로 변신하는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출판도시 견학, 어린이 텐트 영화제, 어린이 백일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특별 전시 ‘평화는 따듯해요’를 비롯해 한국·중국·일본 평화 그림책 편집자와 작가, 에이전트가 참여하는 평화 그림책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빈폴 아웃도어 글램핑 빌리지에서는 스카이72 글램핑 어린이 패키지가 열린다. 하루 동안 글램핑(고급스러운 캠핑)을 즐기며 축구와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구 드리블·헤딩 기술은 물론 프로골퍼로부터 골프의 기초와 퍼팅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부모와 함께 게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뒤에는 가족끼리 바비큐 파티를 곁들인 글램핑을 즐기면 된다. 기간은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2회씩 열리며 비용은 어린이 10만원이다.

서울 용산구의 과학동아천문대는 ‘운석과 소행성’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석에 대해 배우고 천체망원경으로 소행성 세레스를 관찰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운석을 만져 보며 관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4일과 5일 이틀간 열리며, 참가비는 3만5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과학동아천문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울 송파구의 가든파이브에서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5일 오전 10시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든파이브’와 ‘가족’을 주제로 유치부(5~7세)와 초등부(8~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2일까지 문화숲프로젝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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