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우리금융그룹과의 분할을 거쳐 KJB금융지주를 설립했다. 인수·합병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지는 KJB금융은 상장폐지와 재상장을 거쳐 JB금융에 인수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침 및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KJB금융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KJB지주를 설립해 이를 다시 광주은행과 합병한 후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광주은행 지분 56.97%를 JB금융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JB금융은 오늘 22일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8월에는 광주은행과 합병 후 광주은행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변경상장 될 예정이다. 이후 9~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인 JB금융이 예금보험공사에 광주은행 매매대금을 납부하고 금융위원회의 최종승인이 나면 광주은행 민영화는 마무리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민영화가 되더라도 광주은행은 높은 안전성 및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며 “광주은행은 이번 민영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수립해 지역과 함께 웃는 든든한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