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의 원인이 열차의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은 모두 열차에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이 장치는 자동으로 앞뒤 열차와 안전거리가 유지되도록 만든다. 앞뒤 열차 간격이 200m 이내로 줄어들면 열차가 자동 정차하게 하는 방식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가 고장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은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역 성수역 방향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승객 172명이 다쳤으며 중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